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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청소년들에게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문제들이 많이 숨어 있습니다. 더 많은 청소년을 보호하려면 '심리적 부검제' 도입은 필수입니다." 22일 오후 청주시 가톨릭청소년센터에서 열린 '2014 청소년 자살예방 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최영락 청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청소년 자살률이 50% 이상 증가했고,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며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려면 이들의 문제가 무엇이고, 어느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지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 자살 원인을 밝혀내는 건 아이를 '두 번 죽이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청소년 자살은 성인과 달라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해보지 않는다면 대안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심리적 부검은 한 명의 청소년이 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됐는지 여러 방면에서 원인을 찾아내는 작업"이라며 "이 제도가 시행된다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아이들을 사회 안으로 감싸 안을 수 있고, 이들을 위해 관계기관이 실질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성적고민'을 이유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여중생이 사실은 '학교폭력'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일 수 있다며 자체조사 결과를 예로 들었다. 또 다른 발표자인 유나리 사회복지사 역시 심리적 부검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유 복지사는 "얼마 전 학교 측의 의뢰를 받아 자살을 시도했던 여중생을 상담한 적이 있는데, 수차례에 걸친 면담 끝에 표면상 드러나지 않았던 아이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만일 이 같은 상담을 진행하지 않았다면 아이는 세상과 등을 졌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검사결과가 나와 아이의 고민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렇게 지속적인 사례가 축적된다면 더 효과적인 상담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청주의료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사회복지기관, 정신보건담당 공무원 등 관계자 10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