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곧 4차 방북”…비핵화 논의 진전?_사설색 추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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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곧 북한을 방문한다고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극적인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전종철 특파원.. 그동안 언론보도로만 나오던 폼페이오 방북설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확인이 됐군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기자]

네, 그동안 언론 보도는 있었지만 미 고위 당국자가 이를 공개적으로 확인해 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볼턴 보좌관이 ABC 방송에 나와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했다고 밝힌 건데요.

김정은 위원장 면담 여부에 대해선 기대하는 바라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과거 3 차 방북처럼 빈손 방북 논란은 없을 것이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요. 왜 그런 겁니까 ?

[기자]

네, 일단 4차 방북 자체가 협상 진전을 시사하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3차 방문때 빈손 방북 논란이 제기된 터라 더더욱 그렇습니다.

지난 12일 판문점 실무접촉도 폼페이오의 방북을 단단히 챙기기 위한 거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폼페이오 본인의 발언도 긍정적 전망에 힘을 보탭니다.

조만간 큰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하는 등 긍정적 발언의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따라서 핵신고 목록 제출과 종전선언의 빅딜 같은 조치가 이번 방북을 계기로 마련될 거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앵커]

방북 결과가 좋기를 바라지만 미국 정부 내부에서 여전히 신중론이 만만치 않다고 하던데요 ?

미국 정부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

[기자]

무엇보다 북미간 상호 불신과 갈등 요소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미국의 잇단 대북 제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국 역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볼턴이 북한은 이미 1년내 비핵화를 약속했다, 따라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한 것도 압박의 성격이 강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이 북미관계에 걸림돌이 된다는 중국 배후설을 거듭 제기해 왔는데요.

여기에 시주석의 방북이 현실화될 경우, 이 역시 협상 진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