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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추가 핵-미사일 도발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6자회담 당사국의 외교장관들이 총집결하는 아세안 외교안보 포럼, ARF가 오늘 열릴 예정인 가운데 주요국들의 양자 회담도 잇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 ARF 참석차 마닐라를 찾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회담을 가졌습니다.

왕이 부장은 북측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통과된 과정을 설명한 뒤 북한에 "더 이상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왕이 부장과 마주 앉았습니다.

왕이 부장은 최근 우리 정부의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 결정에 대해 양국 관계에 찬물을 끼얹은 행동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강 장관은 사드 추가 배치는 방어적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하고, 소통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강경화(외교부장관) : "최근에 북한의 추가적인 미사일 도발로 인해서 위협의 레벨이 상당히 고조된 것이 사실이고..."

북핵과 사드 문제 등을 놓고 남북한과 중국의 삼각 외교전이 치열한 가운데 6자회담 당사국이 모두 참여하는 ARF 외교장관 회의가 오늘 개막됩니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이 동시에 참가하는 '아세안 + 3 (플러스 쓰리)' 회의와 동아시아 외교장관 회의도 오늘 개최됩니다.

강 장관은 틸러슨 미 국무장관, 고노 타로 일본 신임 외상과 함께 오늘 한미일 3국 외교장관 오찬 회담을 열고 굳건한 대북공조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마닐라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