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회담준비 완전히 돼 있어”…비핵화 합의 난항 예고_심장 전문의는 돈을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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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이같은 입장 표명에 대해 미국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 우선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재고려할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미국은 어떤 입장을 보였습니까?

[기자]
네, 새러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방금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여전히 희망적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회담 준비를 하고 있고 그 길로 갈 것이다, 특히 가장 강인한 협상가인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완전히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만약 회담이 열리지 않는다면 최대 압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성명에서 북한이 한 말을 살펴보겠다며 즉각적 반응은 자제한 바 있습니다.

또 백악관은 우방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강조했고, 미 국방부와 국무부는 한미동맹 차원의 방어적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미 국무차관 대행 겸 대변인 :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연합훈련의 필요성과 효용성을 이해한다고 이전에 얘기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은 일단 원칙론적 대응에 주력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깁니다.

[앵커]
그렇지만 백악관이 분위기, 그렇게 차분하진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CNN은과 뉴욕타임스 등은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백악관이 북한의 통보로 허를 찔렸다, 매우 당혹스러워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백악관은 북한의 통보 직후에 유관부처 긴급 회의를 열어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미 언론과 전문가들은 북한의 의도나 향후 상황 전개를 어떻게 분석,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미 언론은 북한이 정상회담 취소 카드로 미국을 위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일로 정상회담의 판이 깨지진 않을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북한의 협상 전략이라는 건데요.

이에 따라 북한이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상기하고 비핵화 낙관론이 주춤하는 분위깁니다.

특히 미 언론은 북한이 '선 핵 포기 후 보상' 이나 '완전한 비핵화' 등 미국의 핵심 요구를 정면 비난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비핵화 거부라고까지 표현했는데, 향후 비핵화 의제나 검증 절차 합의가 난항을 겪을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