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관광 43만원
⊙ 김종진 앵커 :
현대의 장전항 공사 착수와 때를 같이해서 통일그룹도 현재 추진중인 금강산 1일관광요금을 40만원대로 결정해서 오늘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통일그룹의 이런 계획은 아직까지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안문석 기자 :
아침 일찍 속초항을 떠나 그날로 금강산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금강산 1일관광의 일체 비용은 43만원 정도입니다. 이가운데 금강산 입산료 등 북한에 주는 돈은 백달러 우리 돈으로 13만원 선입니다. 관심의 대상인 첫 출항일과 관련해 통일그룹은 타사와 동시 출항한다는 원칙을 북한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박보희 회장 (금강산 국제그룹) :
북측은 금강산 국제그룹이 타사와 동시에 출항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금번에 이에 따른 원칙적인 합의를 체결하고 서명했습니다.
⊙ 안문석 기자 :
확정된 관광일정은 오전 6시 속초항을 출발해 오후 7시에 다시 속초항으로 돌아오는 만 13시간의 하루짜리 관광입니다. 관광코스는 세가지입니다. 통일그룹의 계획에 따르면 속초항을 출발한 관광객은 2시간후쯤 이곳 장전항에 도착해서 구룡폭포와 만물상 그리고 해금강 가운데 한가지 코스를 선택해서 관광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업의 승인권을 쥐고 있는 정부의 입장은 북한을 상대로 현대와 통일이 과당경쟁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조심스럽게 추진하려는 정부의 입장과 정경분리 차원의 대북사업을 주장하는 통일측의 입장이 어떤식으로 조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