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전 건설본부장, 구치소서 자살 _돈 더 많이 버는 나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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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던 공기업 임원이 구치소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재소자 관리가 허술해 감방 안 자살 기도가 이어지는 것인지,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스공사 건설본부장을 지낸 남운상 씨가 수원 구치소 감방 안에서 자해를 한 것은 성탄절인 어제 오후 4시 반쯤이었습니다. 같은 감방을 쓰던 재소자들이 텔레비전을 보던 사이에 감방 뒤쪽 화장실에서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놀란 감방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구치소 관계자들이 남 씨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두 시간여 만에 과다출혈로 숨졌습니다. 남 씨는 건설업체 3곳에 건설공사를 발주해주는 대가로 금품과 향응 4천만 원 어치를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첫 공판부터 지금까지 3차례의 재판과정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공직 비리에 대해 법원이 잇따라 중형을 선고하자 남 씨가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그러나 감방안 자살기도가 잦은 것을 두고 재소자관리에 허점이 있는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고있습니다. 실제로 수원 구치소에서는 지난 23일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감된 원정화 씨가 자살을 시도했다가 교도관들이 발견해 제지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