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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은행 매각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 비밀대책회의에 청와대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당시 청와대가 외환은행 매각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새로운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7월 열린 비밀 대책회의에 참석한 청와대 관계자는 재정경제부 출신의 주형환 행정관입니다. 당시의 한 핵심 관계자는 주 행정관이 이 회의에서 론스타의 신주 인수 가격 등 매각 조건을 점검했다고 말했습니다. 주 행정관은 당시 청와대의 정책기획비서관실 소속으로 청와대 내의 공식적인 금융업무 담당자도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정작 공식적인 금유업무 담당자는 비밀 대책회의의 내용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최원목(당시 청와대 금융담당관 행정관) : "내가 금융담당입니다.한국은행.재경부,금감위 등을 내가 담당했습니다.그러니까 외환은행 건은 저만 보고한게 맞을 거라구요." 주 행정관이 왜 청와대 밖으로 나가 외환은행 매각관련 당사자들과 머리를 맞댄 비밀 대책회의에 참석했는지 그리고 어떤 경로를 거쳐 회의 내용이 보고됐는지 등이 매각을 둘러싼 또 다른 의문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지난달 주 행정관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미국 워싱턴의 국제 금융기구를 찾았지만 주 행정관은 갑자기 친구가 찾아왔다는 이유로 만남을 거부했습니다. <인터뷰>주형환(당시 청와대 행정관) : "(주 국장님 만나뵐려고 찾아왔거든요) 직접 관련된 것도 아닌데...제가 왜 계속 전화를 받고 그래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더 이상 만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주 행정관은 이어 자신은 지난 2003년 당시 론스타나 외환은행 관련 회의에 참석한 기억이 없으며 외환은행 매각관련 당사자들도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