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양조사 자제 요청, 한국측은 거부 _대사의 마권업자_krvip
한국 정부가 어제부터 동해 해류 조사를 시작한 데 대해 아소 일본 외무장관이 어젯밤 한국측에 자제를 요청했으나 한국은 이를 거부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소 일본 외무 장관은 어젯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해류 조사의 중지나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아소 장관은, 조사를 자제해 주도록 여러차례 요구했지만, 한국측이 예정대로 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요청했으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상황이 어렵다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어제 한국이 감정적이기보다는 자제심을 갖는게 좋다고 말하면서 일본은 한국측 움직임에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일부 일본 언론은 한국 해양조사선이 실제로는 일본이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 안으로는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정부 각료들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한국측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본 정부 안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