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무산되면 결단” 정동영 탈당 시사 _오늘 브라질 경기 누가 이겼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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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우리당 최대주주인 정동영 전 의장이 어제 통합신당 추진이 안되면 결단하겠다며 탈당을 시사했습니다. 당헌을 재개정하겠다는 지도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 무용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탈당을 기정사실화한 염동원 의원이 오늘 귀국합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의 최대 주주인 정동영 전 의장은 당 사수파의 방해로 대통합 추진이 무산되면 결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정동영(열린우리당 전 의장) : "소수 개혁 모험주의자의 방해에 의해 좌초된다면 결단을 각오할 상황에 이를 것" 분열없는 대통합을 추진하겠지만 기초당원제로 당헌을 재개정하기 위한 중앙위원회마저 파행된다면 탈당도 고려하겠다는 뜻입니다. 정 전 의장이 탈당할 경우 계파 의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이어질 수 있고, 특히 탈당을 기정사실화한 염동연 의원이 오늘 귀국해 이번 주 중 탈당한다면 최악의 경우 분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녹취>염동연(열린우리당 의원/중국) : "당의 상황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가서 의원들을 만나보고 나서 입장을 얘기하겠습니다" 그러나 사수파 일각에선 기간당원제를 고수해야한다며 나갈 사람은 나가라고 반발했습니다. <인터뷰>김형주(열린우리당 의원/사수파) : "전당대회는 신당파에게 명분만 쌓아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분열과 혼란에 빠질 것" 친노파인 김혁규 의원은 신당파의 탈당 재고와 사수파의 가처분 신청 취하를 촉구하며 중재에 나섰습니다. 신당파와 사수파간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오는 29일 열리는 중앙위원회 결과에 따라 연쇄탈당이냐,아니면 대통합이냐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