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직원 음주 뺑소니 경찰 폭행 _누가 미국 선거에서 승리했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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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 직원이 음주 운전 사고를 낸 뒤 뺑소니를 치다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경찰서에 와서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협박까지 했다고 합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찍지 말라니까! 왜 이래!" 취재진을 거칠게 막아서는 이들은 검찰 직원들입니다. 그 뒤에서 한 남자가 욕설과 함께 경찰을 협박합니다. <녹취>"이런 경찰관 00들한테 이렇게... 내가 말이야 검찰 직원이란 말이야.." 검찰 직원이라는 이 남자는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 소속인 7급 공무원 조 모 주사보. 혈중 알코올 농도 0.186%의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뺑소니치다 붙잡힌 현행범입니다. 하지만 검거는 쉽지 않았습니다. <녹취> 현장 출동 경찰관 (강릉경찰서 북부지구대): "안경을 썼는데 막 머리로 들이받아서.. 잡아뜯은 거예요." (왜요?) "붙잡으니까 발로 걷어차면서 잡아 뜯어가지고.." 조 씨는 불과 얼마 전에는 이곳에서 폭력으로 입건된 전과도 있습니다. 경찰들은 온몸이 상처투성입니다. 검찰 직원이라는 음주 뺑소니범은, 경찰이 쓰고 있던 안경이 부러지고 견장이 뜯어질 정도로 심하게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현장에서 뿐만이 아닙니다. <녹취> 조서 작성 경찰관: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고 발로 차고..오죽하면 여기 와있던 다른 사람들도 욕을 하고" <녹취> 조서 작성 경찰관: "체포하는 과정에서 치고, 다 죽는다... 자른다(고 말했죠)..." 강릉 경찰서는 그러나 지구대 내에 설치된 폐쇄회로 화면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시민들이 난동을 부릴 때는 폐쇄회로 화면을 자진해서 공개해온 경찰...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이번에는 경찰서장까지 나서 음주뺑소니범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