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천휴양지에 외국인 몰린다 _베팅 플레이어의 판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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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온천 휴양지에 동남아 관광객들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반응도 좋고, 업계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오후 부곡온천 관광특구입니다. 오전에 홍콩을 출발한 관광객 30여 명이 도착했습니다. 열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초대형 온천탕 규모에 먼저 놀랍니다. 인삼가루를 푼 온천탕과 맥반석, 황토방 온천이 단연 인기입니다. ⊙커우 타 추(홍콩 관광객): (온천이) 건강에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관광) 비용도 저렴해서 좋습니다. ⊙기자: 이 곳 온천단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것은 지난 97년, 지난해에는 13만명이 찾아 70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향숙(외국인 관광가이드): 물도 좋고, 오면 온천 안에도 시설이 너무 잘 돼 있잖아요. 너무 좋아요. ⊙기자: IMF 사태로 비롯된 불황 타개를 위해 시작한 외국인 유치가 이제는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 호텔에서는 하루 70명에서 150명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객실의 절반 정도를 채우고 있습니다. 입장객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3% 남짓이지만 수입은 15%를 차지할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습니다. ⊙장만열(온천호텔 객실지배인): 외국인들을 비수기 때 유치를 하여 호텔의 빈 객실을 남김없이 판매하고자... ⊙기자: 온천업계는 외국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연계상품 개발과 항공기 직항로 확충을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