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검사 신속·정확하게”…신천지 교인 조사 얼마나 걸릴까?_도박 스캘퍼는 얼마를 벌까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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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상황을 4주 안에 안정시켜서 전국으로 번지는 걸 막으려면 진단 검사를 신속하게 해 내는 게 관건일 겁니다. 보건당국은 신천지교회 신도 등을 대상으로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를 마치겠다는 입장인데요. 보건당국의 진단 검사 능력, 감염 관리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가능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77개 기관에서 하루 만 5천 건 정도. 검사 가능 의료기관이 90여 곳까지 늘어나면, 검사 물량도 최대 2만 건에 이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이혁민/대한진단검사의학회 감염관리이사 : "통상 검사가 1만 5천 건, 지금 현재 검사가 가능한 게요. 그다음에 좀 더 많은 검사를 할 수 있게끔 하게 되면 한 2만 건 정도까지 가능할 것으로 지금 파악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전국의 신천지 교회 신도에 대한 전수 조사에도 착수했는데, 전문가들은 10만 명을 우선 검사하는 데에,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혁민/대한진단검사의학회 감염관리이사 : "2만 건을 전부 다 지금 신천지 신도 선별에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민간에서 많은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한 달 정도는 소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구의 감기 증상자 2만 8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도 2주 동안 계획돼 있는데, 보건당국이 충분히 해 낼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권계철/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 "유전자 검사, 위탁, 수탁기관까지 하면 지금 계획하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의 검사 건수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코로나19 검사에서 쓰이는 PCR 검사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환자 식별에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검사의 특성상 1차 음성에서 2차 양성으로 결과가 달라질 순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창호/대한진단유전학회장 : "환자가 초기에 나오는 알갱이 양이 적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개수가) 50개에서 10개 사이에 있는 것은 충분히 음성이 나왔다가 양성이 나왔다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검사 방법에 대한 오류가 아닌 것을 명확히 말씀드리며..."] 또 경남 지역의 진단 시약이 부족하단 지적에 대해선, 배송 문제가 있을 순 있지만 시약이 부족해 검사 지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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