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화장’…시설 확충 시급 _대나무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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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사망자 10명 가운데 6명은 화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전보다 2배 이상 는 것으로 이에 따른 화장 시설의 확충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백 명을 화장할 수 있는 이 시설은 늘 만원입니다. 수요가 늘어 아침 7시부터 밤 8시까지 시설을 종일 가동해도 다음날까지 예약이 꽉 찹니다. <인터뷰>이명재(유족) : "분묘가 미관상 좋지 않고 화장을 요즘 많이 선택하는 것 같고 관리하기도 편한 것 같아 화장을 선택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화장률은 지난해 59%를 기록했습니다. 10년 전 23%에 불과했던 화장률은 5년 만에 40%를 넘어섰고 50%를 넘어선 지 2년 만에 60%에 다가섰습니다. 화장을 택한 이유는 편리한 사후관리가 가장 많았고 국토이용의 효율성,비용절약 등입니다. 이렇게 화장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시설 부족은 여전해 문젭니다. 국내 화장시설의 화로당 하루 적정 처리건수는 2.5건에서 3건 정도지만 대도시의 화장시설은 4건 이상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손건익(보건복지가족부노인정책관) : "2010년이 되면 화장률이 70%를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화장시설을 늘리기 위해 지역주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법제화했습니다." 화장률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일본의 99%, 홍콩의 86%에 비하면 여전히 낮습니다. 해마다 서울 여의도 면적만큼의 땅이 이렇게 묘역으로 사라지는 점을 감안하면 화장률은 더 높아져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