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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항 검역소는 평소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경우 격리 치료할 준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입국장, 열화상 카메라로 일일이 체온을 측정하고, 필요에 따라 다시 체온계로 재기도 합니다.

아프리카 등지에서 오는 승객들은 건강 설문지를 내야 입국 수속이 시작됩니다.

공항 검역소는 평소 검역 강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갑니다.

전국 17개 병원에는 격리 병상 500여 개가 준비됐습니다.

이 가운데 100여 개 병상에는 병실 공기가 밖으로 퍼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음압 설비'도 갖췄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공기로 전파되진 않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조치입니다.

<인터뷰> 홍영애(서울의료원) : "신종 감염병이나 호흡기 질환 환자들을 위해 음압 병상이 준비돼있습니다. 우리 병원으로 왔을 때 항상 바로 환자 받을 수 있도록..."

방역당국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들어온 모든 입국자에 대해 3주간 추적 관찰에 들어갔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가 3주 가량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대책회의에서, 서아프리카 현지에 의료진과 중앙역학조사관을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에볼라 출혈열이 유행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지역 교민들에게는 즉시 현지를 떠날 것을 권고했고, 국민들에겐 이 지역으로 여행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