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 앵커 :
국립발레단이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무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대폭 각색한 코믹 발레 돈키호테는 스페인풍 춤의 코미디언 연기를 가미한 초호화판 무대로 러시아 볼쇼이 발레의 전통을 재현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박상현 기자 :
가난한 연인사이인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바젤, 돈에 끌려 딸을 멍청한 귀족에게 시집보내려는 아버지가 사랑의 훼방꾼으로 등장하면서 연인들의 고민은 시작됩니다. 설상가상 환상의 여인 블리네시아를 찾아 나선 돈키호테가 키트리에게 엉뚱한 사랑의 고백을 하면서 두 사람은 더욱 난감해 합니다. 다급해진 바젤이 자살소동을 벌이자 주변사람들은 마침내 두사람의 결혼을 인정 합니다.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코믹하게 각색한 발레 돈키호테는 원작이 없는 두 연인의 결혼이야기를 다룬 2인무를 비롯해 출연진 모두가 다양한 성격의 춤을 선보입니다.
⊙이재신 (키트리역) :
스페인춤같은 빠르고 경쾌한 그런 동작들이 많이 있고 또, 마임 그러니깐 연기 부분에서는요 코믹하고 관객들이 굉장히 이해하기가 쉽게 구성된 작품이라 굉장히 재미 있어요.
⊙박상현 기자 :
화려한 춤이 돋보이는 돈키호테는 국립발레단이 무대 세트와 의상 등을 자체 제작하고 명확한 작품해석으로 세번째 각색해 무대에 올려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립발레단은 호두까기 인형과 돈키호테 등을 대표작으로 세계무대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