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FTA 공청회 무산 _포커에서 칩을 나누는 방법_krvip

한미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공청회가 공청회 연기를 요구하는 농민들의 거센 반발과 항의로 무산됐습니다. 농민단체 회원 30여명은 오늘 오전 9시 30분경 공청회 시작에 맞춰 코엑스 회의장에 입장한 뒤 한미 FTA 졸속 추진을 중단하라며 항의 시의를 벌였습니다 이로인해 공청회가 3차례나 정회됐고 외교통상부는 오전 11시 40분경 공청회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농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만큼 절차상 하자는 없다며 오늘 오후 열리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 공청회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 대외경제장관 회의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내일로 예정된 한미 양국의 공동 FTA 협상 선언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전국농민단체협의회 등 농민과 스크린 문화 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공청회 중단 뒤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협상개시 일정을 미리 정해놓고 공청회를 열었다며 오늘 공청회는 요식행위에 불과한 만큼 공청회를 다시 열어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