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구훈, 골드만삭스 겸직 ‘부적절’ 지적에 “이해 상충 생기면 재검토”_돈 벌기 위한 프로모션_krvip

권구훈, 골드만삭스 겸직 ‘부적절’ 지적에 “이해 상충 생기면 재검토”_시장은 한 달에 얼마를 벌나요_krvip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권구훈 위원장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직을 유지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관계자는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해 상충 문제가 생기면 권 위원장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방경제협력위 관계자는 오늘(7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이해관계가 상충되지 않지만 한반도 비핵화, 평화프로세스가 진행됨과 동시에 남북관계가 좋아져서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엄청 바빠지고 이해 상충 문제를 제기할 정도가 되면 권 위원장도 (겸직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골드만삭스도 150년 된 회사라 그렇게 되면 (겸직 때문에 이해 상충 문제가 불거지면) 회사가 힘들어진다는 걸 잘 안다"면서 "회사에서도 이 문제를 한 달 정도 검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권 위원장이 이걸(북방경제협력위원장) 한다고 해서 회사가 얼마나 이득을 보겠나"라며 "위원장직이 비상임·무보수라 회사에 (겸직을) 미리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잘리면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는 말로 이해 상충 여부를 충분히 검토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시점에서 권 위원장이 북방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엔 오늘 임명장을 받은 만큼, 구체적인 것은 말하지 못하겠다면서도 "위원회가 자문기관인 만큼 대북제재가 풀리면 북한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북방경제 국가와의 협력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좋은 정책이 있는지, 어떤 정책을 정부가 선택해야 하는지를 권 위원장이 조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