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세 늘었으나 대기업·고소득층 더 혜택_룰렛 판매_krvip

감세 늘었으나 대기업·고소득층 더 혜택_무료 선물을 받으세요_krvip

<앵커 멘트> 비과세 감면 제도를 이용해 내야할 세금을 깎아 주는 정부의 감세 폭이 계속 늘고는 있는데요, 혜택은 서민이나 중소기업보다는 고소득층이나 대기업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이 감세 혜택을 더 많이 받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의 국세 감면 관련 자료를 보면 지난 2008년 국세 감면액은 28조 7천억 원, 감면 비율은 14.7%에 이릅니다. 1년 전보다 금액으로는 5조 8천억 원 늘었고, 비율로는 2.2% 포인트가 늘어난 수칩니다. 이 가운데 비과세 등 직접세 감면액은 22조 5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조 8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서민에게 영향이 큰 간접세 감면액은 오히려 5백여억 원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또 기업에 대한 감세액은 6조 6천억 원으로 1조 원 넘게 늘었지만, 매출액이 5천억 원을 넘는 대기업의 감세액이 5억 원 이하 기업 중소기업의 5.6배였습니다. 1년 전의 5.1배보다 격차가 더 커진 겁니다. 종합 소득세의 경우, 전체 감면액은 1년 전보다 8.6% 늘었지만, 상위 10%의 감면액은 9.1%가 늘어 고소득층의 감세 혜택이 더 컸습니다. 근로 소득자 역시 상위 10%의 감세액이 하위 10%의 31.7배에 이르러 1년 전 29.5배보다 격차가 커졌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