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조선업계, 친환경 기술 확보에 비상 _엔비디아 팬속도 스트_krvip

각국 조선업계, 친환경 기술 확보에 비상 _샘플 베타 다운로드_krvip

<앵커 멘트> 선박에 대해서도 배기가스 규제 등 환경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각국의 조선업계, 친환경 기술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조선소가 독일의 한 선사에 납품한 대형 컨테이너선입니다. 이 배에는 '평형수 처리장치'라는 친환경 기술이 장착돼 있습니다. 선박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아랫 부분에 물을 채우게 되는데, 이 물을 정화하는 장치입니다. 물을 채웠다가 방출하는 과정에서 바다가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 현대중공업 선임연구원 : "평형수 처리장치가 도입됨으로써 국제적인 생물종 이동으로 인한 환경 파괴를 막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오는 2012년부터 건조되는 모든 선박은 이 장치가 필수입니다. 선박의 배기가스 기준도 크게 강화됩니다. 국제해사기구는 몇년 안에 황산화물 등 배기가스를 30% 이상 줄이는 규정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친환경 선박이 아니면 만들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인터뷰>벨기에 선주 : "친환경이라는 요소를 앞으로 배를 고를 때 많이 고려할 겁니다. 규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친환경이라는 이념에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 조선업계는 친환경 엔진과 고효율 프로펠러 등의 기술에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나 유럽 등 선진국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일본 업체 관계자 : "예를 들면 태양광 선박 같은 친환경 선박을 만들기 위해 일본의 대다수 조선사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선박은 급변하는 조선해운 환경 속에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