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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이 평균 3억 6천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에서 빚을 뺀 순자산의 규모인데, 대부분은 부동산에 묶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3년 전 은행 대출을 받아 내 집을 장만했습니다.

3억 원짜리 집을 사는데 주택담보대출로 빌린 돈이 2억 원.

그 사이 주택 가격은 올랐지만 은행 빚은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00(직장인) : "애들은 커가니까 들어가는 비용은 늘어나는데, 그렇다고 대출을 조금씩 갚아나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에서 빚을 뺀 평균 순 자산은 3억 6천 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을 100으로 봤을때, 66 수준이었고, 프랑스, 일본 보다 적었습니다.

자산의 대부분은 부동산에 묶여 있었습니다.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74%로 일년 전보다는 낮아졌지만, 주요 선진국보다는 훨씬 높았습니다.

<녹취> 전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토지자산 비중이 70.8%를 나타내고 있고요. 건설자산도 26.8%를 기록함으로써 주택과 관련된 자산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자산에서 빚을 뺀 '국부', 국가 전체의 부는 1경 2,359조 5천억 원이었습니다.

국내총생산 GDP의 약 8배 수준으로, 1년 전보다 5.7% 늘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세종시와 제주도 등의 땅값이 오르고 경상수지 흑자로 순금융자산도 늘어 전체 국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