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정리하다 ‘쾅’…3명 중경상 _포커 뱅킹을 늘리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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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어선에서 그물 정리작업 중 폭발물이 터져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6.25 전쟁 당시 투하된 불발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동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항 형산강변의 어선 선착장, 오늘 오전 10시쯤, 어선 선장 51살 김 모씨 등 3명이 조업을 마치고 돌아와 그물을 정리하던 중 갑자기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녹취> 김 모씨:"정리 작업 한다고 배에서 육지로 (그물) 인양작업을 하는데 갑자기 엄청난 굉음하고..." 이 사고로 김 씨의 부인 48살 이 모씨가 쇄골에 파편이 박히는 중상을 입었고, 김 씨 등 2명도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던 폭발물이 그물에 걸려 올라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병대도 폭발물 처리반을 급파해 파편을 수거하는 등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해병대 관계자:"EOD(폭발물처리반)가 나와 있습니다. (그물에) 다른 폭발물이 있을 수 있으니까 필요하면 우리 군부대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지원하고..." 이곳 형산강 인근 지역은 6.25 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이 때문에 이곳에서는 전쟁 때 투하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발탄이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에도 형산강 인근 고철업체에서 105밀리미터 포탄 9발이 발견됐고, 하수관로 공사장에서는 81밀리미터 박격포용 연막탄 1발이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얼마나 많은 불발탄이 남아 있는지 정확한 실태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고 위험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