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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영변 핵시설에서 시운전 정황이 관찰됐고 풍계리에서도 새로운 핵실험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때 북한이 핵을 포기할 의사가 있는 것처럼 외교전을 펼치고, 또 이에 맞장구치는 세력도 있었지만 국제기구의 감시망은 북핵의 진실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핵개발의 심장부 영변 핵시설.

이 곳 실험용 경수로에서 활발한 냉각수 유출이 관찰됐다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밝혔습니다.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인데 이는 북한이 실험용 경수로를 시운전하는 정황이라는 설명입니다.

시운전을 한다는 건 곧 작동 상태로 전환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문제는 영변 실험용 경수로가 핵탄두 제조에 쓸 핵물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시설로 여겨진다는 점입니다.

IAEA는 또 가동을 중단했던 영변 5㎿ 원자로도 가동 징후가 있고, 특히 원심분리 농축시설 등이 지속해서 운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IAEA는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의 움직임을 근거로 북한이 새 핵실험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최근 북한과 이란 등 일부 국가들의 핵개발 움직임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IAEA 사무총장/현지 시각 22일 : "(국제사회에는) 결코 (핵무기로) 싸워서는 안 된다는 폭넓은 합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핵무기 사용을 가볍게 얘기해서도 안 됩니다."]

IAEA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향해 핵확산금지조약 안전조치 협정 이행에 즉각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조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