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세월호 참사 막자”…해경 대규모 인명구조 훈련_부스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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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여객선 침몰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구조 훈련이 인천 앞바다에서 열렸습니다.

신속한 선내 진입과 퇴선 방송을 통해 승객들을 안전히 구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여객선 침몰을 가정한 해경의 구조 훈련!

승객 백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화물선과 부딪혀 기울고 있다며 구조를 요청합니다.

신고 10여 분 만에 상공에 도착한 헬기.

밧줄을 타고 내려온 항공 구조사들은 망설임 없이 조타실로 향해 퇴선 방송을 실시합니다.

["해양경찰 구조대입니다, 들리십니까!"]

잇따라 도착한 구조대는 승객들이 머물고 있는 객실로 향합니다.

배가 기우는 상황을 가정해 몸을 숙인 채 깜깜한 객실을 수색하고 지시에 따라 바다로 뛰어든 승객들을 부환을 던져 끌어 올리며 무사히 구조를 마칩니다.

해경원 160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헬기와 함정 7척 등이 투입돼 1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다중 이용 선박 사고에 대비한 중부해경의 올 상반기 첫번째 해상 종합 훈련입니다.

[최광석/중부지방해양경찰청 훈련단장 : "해상에서 대규모 해난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며, 해상 구조 인양 기술도 보완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중부해경은 오는 6월까지 평택과 태안 등에서도 해상 종합 훈련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