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의문사, 직무 관련 개연성 있어” _포커에서 플레이해야 할 손_krvip

“한국타이어 의문사, 직무 관련 개연성 있어” _소프트웨어 개발_krvip

<앵커 멘트> 최근 한국타이어에서 13명이 잇따라 숨진 데 대해 역학 조사 결과 부분적으로 직무 관련성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조사에 한계가 있다면서 추가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멘트> 2006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한국타이어에서 숨진 노동자는 모두 13명. 심장성 돌연사가 7명, 폐암 2명, 뇌수막종양과 간세포암, 식도암에 의한 사망이 각각 1명씩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심장성 돌연사는 명확한 인과관계는 없지만 직무 관련 개연성은 있다는 게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역학조사 결과입니다. 30~40도에 이르는 작업장의 고열과 연속적인 교대 근무에 따른 과로가 사망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정선(한국산업안전공단 직업병연구센터 소장): "심장성 돌연사의 직업적 유발요인 중에서는 고열이 기저질환인 관상동맥질환의 직업적 위험요인 중에서는 교대작업과 관련된 과로의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화학물질에 의한 돌연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판단입니다. 또한, 심장성 돌연사 외에 암으로 인한 사망에 대해서는 직무와의 인과관계를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이번 역학조사에 한계가 있다며 추가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학물질의 영향이나 구체적인 인과관계를 밝혀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민병기(한국타이어 대전시민 대책위 간사): "연구원에서 밝혔듯이 추가조사를 통해 반드시 구체적 원인을 밝혀야 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번 역학조사를 토대로 숨진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에 대한 산재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