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NS 총기 살인’ 용의자 공개수배_고철로 돈 버는 방법_krvip

美 ‘SNS 총기 살인’ 용의자 공개수배_인쇄할 어린이 교육용 숫자 빙고 카드_krvip

<앵커 멘트>

미국에서 길가던 노인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총을 쏴 살해한 30대 용의자가 잠적해 사법당국이 총력검거에 나섰습니다.

용의자는 범행장면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리기까지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앞세운 용의자가 차에서 내려 길가던 노인에게 다가갑니다.

노인은 알지도 못하는 한 여성을 거론하며 이름을 말해보라고 요구하다가 느닷없이 총을 꺼내듭니다.

<녹취> 용의자-피해자 : "(조이 레인?) 그래요, 그 여자 떄문에 당신이 이렇게 되는 거야, 몇 살이요? (오, 이런)."

74살 노인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37살난 용의자 스티븐스는 범행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냉혹함을 드러냈습니다.

스스럼 없이 살인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스티븐스(용의자) : "그래, 이미 13명 해치웠어. 붙잡힐 때까지 계속할 거야."

용의자와 용의차량은 공개수배됐고 경찰은 물론 연방수사국 FBI까지 검거에 나섰습니다.

범행현장인 오하이오 외에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등 4개주에도 비상경계령이 떨어졌습니다.

<녹취> 앤터니(FBI 수사관) : "무장하고 있는 위험한 인물입니다. 어디서 나타날지 모릅니다. 지금 가까이 있을 수도 있고 멀리 달아났거나 중간 지점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용의자가 거론한 여성을 보호중인 경찰은 살인이 더 저질러진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용의자의 계정을 삭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