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명품 가방 제조 유통, 무더기 검거 _모뎀 카드가 어느 슬롯에 있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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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해외 명품 가방을 만들어 전국에 판매해 온 제조업자와 유통업자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제조업자에게 원단을 공급해 온 조직을 추적 중입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경찰이 단속한 가짜 해외 명품 가방 제조업체입니다. 주택가 지하 창고에 재봉틀 등 가방 제조 설비를 들여 놓고 가내 수공업 방식으로 가짜 명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인터뷰> "(이게 구찌인가요?) 네 구찌에요." 이 업체를 비롯해 적발된 3개 업체가 지난 2월부터 만들어 온 가짜 명품 가방은 모두 5천 9백여 개. 제조업자들은 수십 개씩 비닐로 포장해 미리 주문을 한 전국의 도매상들에게 한 개에 만 원에서 2만 원에 팔아 1억 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가짜 명품은 다시 대전과 서울 등의 소매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2만 원에서 4만 원 정도에 팔렸습니다. 정품의 상표를 그대로 베낀 가짜 뿐 아니라 가짜라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는 가짜 상표도 역시 경찰의 단속 대상입니다. 등록된 상표와 유사한 것이라 해도 혼돈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단속 대상이 됩니다. 이른바 짝퉁에 대한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철저히 주문 생산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 경찰은 이 원단을 제조한 대규모 조직이 국내에 여러개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원단 제조 유통 조직들의 소재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