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까지 교류하는 ‘체험형 가상 현실’ _개는 포커를 치며 담배를 피운다_krvip

감정까지 교류하는 ‘체험형 가상 현실’ _호텔 리우데자네이루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가상현실의 세계 이젠 만지고 느끼고 감정까지 교류 할 수 컴퓨터 속 가상공간도 현실세계와 연결된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승환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원에서 살사댄스를 가르치는 캐나다인 그랜트와 폴... 여유있는 한국생활은 아니지만 외롭지는 않습니다. 단칸 월세방, 컴퓨터를 켜는 순간 그들만의 신세계가 열립니다. 지난 2003년 미국의 한 업체가 개발한 이 컴퓨터 속 가상공간에는 전세계에서 780만명이 입주해 살고 있습니다. 자신을 대신하는 3차원 그래픽 아바타가 현실과 똑같이 쇼핑과 여가를 즐깁니다. 사업을 벌여 번 돈을 실제 달러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가상공간은 이제 현실과 단절된 닫힌 공간이 아닙니다. <녹취> "공을 한번 던져보세요, 조금만... 진짜 공을 던지는 듯한 느낌이 느껴지죠?" 촉각 기술은 가상 환경을 더욱 실감나게 만들고 있습니다. 혈관을 잘못 다루자 피가 쏟아집니다. 촉각기술은 내시경과 절개 봉합술 교육 분야에서 특히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컴퓨터 안의 아기가 코를 만지거나 간지럽히자 표정이 바뀝니다. 현실세계와 가상공간에 사는 두 인물이 연결되고 서로를 닮아 갑니다. <인터뷰> 베일른스(스탠포드대 교수): "우리는 아바타가 운동을 하면 자신도 운동을 더 하게 된다거나 아바타의 외모가 매력적이면 자신이 실생활에서 더 사교적으로 변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기관도 자동차의 디자인을 직접 조작해보고 평가하는 시스템과, 선박 도장 숙련공을 양성하기위한 시뮬레이션 등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단기간에 활용될 응용 기술 위주로 연구가 진행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티모시 맥(세계 미래학회 회장): "현재 시각과 청각만을 제공하는 가상현실이 앞으로는 시각 청각 그리고 맛과 촉감등 모든 감각을 자극하는 총체적 몰입 가상현실로 구체화될 것입니다." 미래학자들은 인간이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시간을 가상 공간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