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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꽃, 혹은 20초의 마술로 일컬어지면서 가장 창의적인 분야로 꼽히는 것이 바로 광고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광고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외국 영화의 유명한 장면이라든지 또, 음악을 그대로 배낀 광고들이 판을 치고 있고, 더군다나 대기업들이 이 광고 베끼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그런 지적입니다.

김웅규 기자의 취재입니다.


⊙김웅규 기자 :

대기업의 화장품광고, 음악과 분위기가 영화와 비슷합니다. 한 대기업의 이 신발광고도 춤추는 모습은 물론, 의상과 머리모양까지 영화와 흡사합니다. 영화의 맘보춤을 본따만든 광고를 비롯해 배경음악을 베끼거나 재목이나 광고형식을 그대로 흉내낸 모방광고가 최근들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김기엽 (대학생) :

아무리 요새 광고가 상업쪽으로 가지만 해도 너무한거 같더라고요 요새...


⊙소승현 (대학생) :

요즘 시청자들이 어떤 수준인데 그 얄팍한 수로 광고효과를 얻을려고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김웅규 기자 :

이런 모방광고는 저작권 시비를 불러올 우려도 있지만 보다 근원적인 것은 윤리적인 문제입니다.


⊙김영석 (연세대 교수) :

어떤 저작이라는 것은 개인의 창의성의 집결체인데 그 창의성을 그대로 모방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노력할 수 있는 기회, 자기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다는 그런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김웅규 기자 :

가장 창의적이어야 할 광고가 이처럼 모방으로 흐르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기 힘든 풍토 때문입니다.


⊙광고제작 PD :

그런 좋은 어떤 자료를 보고는 그대로 해달라는 어떤 그런 요구들도 들어요. 저희가... 돈주는 사람 마음인데 해달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인제 어쩔 수가 없어요.


⊙김웅규 기자 :

이미 지난해 완전히 개방된 우리 광고시장, 손쉬운 모방제작 풍토를 그대로 둘경우 시장 규모 5조원이 넘는 국내 광고시장은 고스란히 외국어 넘어갈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김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