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추가예산안 조정 난항 _베토 카레로 래디컬 토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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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2조 4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과 국정감사 대상기관 채택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여야의 의견이 맞서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 시각 현재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는 2조 4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에 대한 막바지 계수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삭감없이 원안통과를 주장하는 민주당과 정부가 미리 집행한 1조 2000억원 정도는 삭감해야 한다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입장이 맞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본회의 개의가 두 차례나 연기돼 오후 5시에 개의될 예정이었지만 아직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외교 통상위원회는 증인채택 문제로 여야가 대립한 끝에 산회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따지기 위해서는 임동원 국정원장과 박지원 전 문광부 장관, 황장업 전 노동당 비서, 정몽헌 현대 아산 의장 등 4명의 증인채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반대했습니다. 추경예산안을 놓고 진통이 계속됨에 따라 국회는 본회의에서 우선 국정감사 대상 기관을 확정하고 이어 한빛은행 국정조사권과 남북관계 특위, 정치 개혁특위, 월드컵 등 국제경기 지원특위 구성 결의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본회의에서도 한나라당이 5분 발언을 통해 한빛은행 검찰수사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고 민주당도 반박 발언을 준비하고 있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