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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재판이 오늘(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법원을 찾은 김 지사가 기존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2부는 오늘 오전 김 지사에 대한 첫 번째 공판 기일을 열었습니다. 재판부는 김 지사가 출석한 가운데 법정에서 인정 신문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전 9시 45분쯤 법원을 찾은 김 지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며 "지금까지 조사과정에서 그래왔듯 남아있는 법적 절차도 성실하고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일본 영사 추천 의혹과 관련해 '(김 지사로부터) 토사구팽을 당했다'는 내용의 경공모 회원 사이의 메시지가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사건에 대해 여러번 밝혔다"며 "그 내용이 사실과 다르지 않다라는 것을 다시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시한 번 혐의를 부인한 셈입니다.

김 지사는 또, 경남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다시한 번 송구하다"면서도, "도정에는 어떠한 차질도 없을 것임을 다시한 번 약속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의 '경제적공진화모임' 사무실에 방문한 적은 있지만, 댓글조작 프로그램 시연은 보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김 지사 측 변호인은 앞선 공판준비기일에서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봤다거나, 그런 내용을 알고 승인했다는 경공모 회원들의 진술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조작프로그램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하고, 드루킹 측근을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앉히겠다고 제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김동원 씨 등 드루킹 일당의 재판은 김 지사와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