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효숙 인준안’ 오늘 처리하지 않기로 _스킨 포커 바지_krvip

열린우리당이 오늘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를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헌재소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오후 의원 총회를 열어 전효숙 후보자 인준안 표결 처리를 강행할 지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야3당의 협조를 끌어내지 못한데다 청와대가 오늘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혀 일단 오늘은 처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은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야3당과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표결 참여를 요청했지만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은 표결에 참여하되 인준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민주노동당은 표결에 참여한다는 원칙이지만 한나라당의 물리적 저지를 뚫고 참여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야 3당의 협조를 최대한 끌어낸 뒤 조만간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어제 저녁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있는 한나라당은 전효숙 후보자 인준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인사청문회와 예결위 활동 등을 진행할 수 없다며 사실상 국회 활동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잇따라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와 의원총회에서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인준안 처리를 저지할 것이라며 당소속 의원들은 결사적으로 처리 반대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