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포함 7개국 환율관찰대상국으로 또 지정_스포츠 베팅 세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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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7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6년 4월 이후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매번 이 목록에 포함됐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10일 미국 재무부가 주요 교역국 거시경제와 외환 정책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교역촉진법 등에 따라 매년 반기별로 의회에 제출하는 보고섭니다.

이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독일을 포함한 7개 나라가 환율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습니다.

이는 국가가 환율에 개입해 교역 조건을 유리하게 만드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나라들을 의미합니다.

3가지 기준으로 결정되는데 대미 무역 흑자 150억 달러 이상,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3% 이상 또 달러 순매수 규모 등입니다.

이 중 2가지를 충족하면 환율관찰대상국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대미무역흑자가 320억 달러에 경상수지 흑자는 GDP 대비 4%를 기록해 대상국이 됐습니다.

2016년 4월 이후 2019년 상반기를 제외하고 매번 포함됐습니다.

이탈리아와 인도, 멕시코 등 5개 나라는 2회 연속 3개 기준 중 1개만 충족시켜 대상국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으로 분류된 나라는 없었습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외환 개입 관련 정보를 공표하지 않아 투명성이 광범위하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한편 스위스는 이번에도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 지난 6월에 이어 심층 분석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미 재무부는 스위스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스위스도 미국 당국과 대화하고, 경제상황과 금융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권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