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긴급 의총…“출당 없이 기소시 당원권 정지”_경골이 조산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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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이 총선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박선숙, 김수민 의원과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해 검찰이 기소하게 되면 당원권을 정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당 대표로서 책임을 지겠다면서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이 두 차례에 걸친 의원총회 끝에 박선숙, 김수민 의원과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해 당헌, 당규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세 사람에 대해 검찰이 기소하면 당원권을 중지하기로 한 것입니다.

국민눈높이에 맞춰 출당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기 보다 검찰 수사 결과를 끝까지 지켜본 뒤 결론을 내도 늦지 않다는 다수 의원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로 전해졌습니다.

2차 의원총회에서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민정서를 고려해 출당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천정배 대표와 박주선 의원 등 최고위원들과 상당수 의원들은 당헌당규를 지키자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대표는 또 대표로서 자신도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지만, 대다수 의원들은 당을 수습하는 것이 먼저라며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대표는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에서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뼈아픈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사법적 판단 결과에 따라서 한점의 관용도,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고 엄격하게..."

안 대표는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책임 범위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