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소아마비 3년 내 종식” 구슬땀_기념품 파티 카지노 토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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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아마비는 이제는 전 세계에서 딱 두 나라에서만 발병하는 질병인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세계대회를 열고 있는 국제 봉사단체 로타리클럽이 아직도 소아마비가 창궐하는 파키스탄에서 소아마비를 근절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2천만 명의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입니다.

북적이는 도심에서 불과 10여 킬로미터만 벗어나자 허름한 주택들이 모여 있는 빈민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지역에 사는 아이들은 비위생적인 환경과 열악한 보건 시설 탓에 소아마비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습니다.

때문에 지난 2014년에만 파키스탄 어린이 300여 명이 소아마비에 걸렸습니다.

소아마비를 근절하기 위해 민간 봉사 단체 회원들이 의료진과 함께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백신을 투여합니다.

<인터뷰> 나시르(아이 삼촌) : "조카의 건강을 위해 백신 투여는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 접종이 끝나면 손가락에 표시를 해둡니다.

정기적으로 소아마비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같은 활동이 가능한 건 국제 비영리 단체인 로타리클럽에서 지원하는 기부금 덕분입니다.

<인터뷰> 아지즈 메몬(로타리 클럽 파키스탄 지부장) : "(로타리 클럽은) 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이때까지 15억 달러를 썼습니다. 지금이 소아마비 전염을 멈출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파키스탄 정부도 2012년부터 백신 접종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3년 안에 소아마비를 퇴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이룰 경우, 지구상에서 소아마비는 사실상 종식될 전망입니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