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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의 법인카드를 함 사장 본인이 아닌 제3자가 사용한 흔적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유동수 의원실에 따르면 함 전 사장이 소지하고 다니면서 쓴 법인카드 2장이 비슷한 시간에 다른 장소에서 결제된 내역 등이 확인됐습니다.

카드번호 끝자리가 '6689'인 카드는 2014년 11월 22일 오후 2시 57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카페에서 1만1200원이 결제됐는데, 끝자리가 '8750'인 카드는 8분 뒤인 3시 5분 한남동의 한 호텔에서 2만 6100원이 결제됐습니다.

서초동 카페에서 한남동 호텔까지의 거리는 7.6km로, 자동차로 최소 20분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또 6689 카드는 2014년 11월 25일 오후 12시 24분 서울 역삼동 식당에서, 8750 카드는 오후 1시 6분 역삼동의 또 다른 식당에서 결제됐습니다. 비슷한 지역에서 점심값이 2번 결제된 겁니다.

2014년 12월 1일에는 8750 카드가 오후 7시 35분 서초동에서, 9시 49분에는 반포동에서 결제됐는데 당일 함 전 사장의 차량은 강원도 정선에서 운행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이 2장의 법인카드는 함 전 사장 재임 기간 8800만 원어치가 결제됐는데, 유 의원은 이같은 결제 내역을 근거로 법인카드 1장은 함 전 사장이 아닌 제3자가 썼을 가능성이 크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경향신문은 지난 27일 함 전 사장의 법인카드가 방배동 서래마을 근처에서 314번 결제됐는데, 이 지역에는 함 전 사장의 지인인 30대 여성 손 모 씨가 살고 있다며, 함 전 사장이 이 여성과 데이트를 하며 법인카드를 썼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