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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케냐 정부의 고위 인사 1명에 대해 미국 입국을 불허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6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 조니 카슨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는 이날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추가로 3명의 고위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미국 여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 정부는 최근 케냐 정부에 대해 지난해 초 발생한 대선 유혈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개혁 프로그램을 이행할 것을 촉구해 왔으며, 지난달 24일에는 현직 장관 등 15명을 개혁 저해 세력으로 분류해 개별적으로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는 경고 서한을 보냈다. 미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음와이 키바키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유감을 표시하는 등 양국 간 우호관계에 균열 조짐이 엿보이기도 했다. 케냐는 오바마 대통령의 선친이 태어난 곳으로, 케냐 국민들은 오바마를 `케냐의 아들'로 지칭하며 각별한 애정을 보내고 있다. 케냐는 2007년 12월 말 대통령 선거를 치른 뒤 개표부정 의혹이 제기되면서 2개월여 간 종족 분쟁 성격을 띤 유혈사태로 1천500여 명이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다. 이후 여.야 합의로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한편 폭력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정의 설치, 헌법 개정, 토지 개혁, 선거제도 개선 등의 개혁과제를 설정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