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야구장 준공…야구 도시 ‘부산’_돈 버는 구글_krvip

국내 최대 야구장 준공…야구 도시 ‘부산’_대나무 브라즈는 돈을 벌어_krvip

<앵커 멘트>

부산은 야구 인기에 비해 야구장 시설은 열악했던 게 사실입니다.

이 곳 부산에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장 시설이 준공돼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국내 최대 규모라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들이 들어서 있는 거죠?

<리포트>

네, 제 뒤로 푸른 잔디가 보이시나요?

천연잔디로 단장된 이곳이 바로 지난달 문을 연 부산 기장 야구 테마파크,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입니다.

이 '드림 볼파크'는 기장군이 19만6천5백여 제곱미터 부지를 제공했고, 현대자동차가 공사비 2백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습니다.

천연잔디 구장 1개, 인조잔디 구장 3개 등 모두 4개의 구장으로 구성돼있는데요.

천연잔디 구장은 중앙이 122m, 좌우 98m로 프로야구 경기장 못지 않습니다.

경기장 마다 각각 7백 ~ 천2백석의 관중석도 갖췄습니다.

KBO는 오는 2018년 말까지 이곳에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과 대규모 야구체험관 그리고 실내 야구연습장을 건립할 계획이어서 우리나라 최초의 야구 테마파크로 우뚝 서게 될 전망입니다.

어제까지 이곳에서 세계 12개국 여자 야구 대표팀이 참가한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이 열렸는데요.

야구장 개장을 기념해 유치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은 직장인과 학생들로 구성돼 불과 3개월 간의 짧은 연습기간이었지만 처음으로 3개 조 상위 6개 팀이 올라가는 '슈퍼라운드'까지 진출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유소년 야구단과 사회인 야구단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될 예정입니다.

특히, 각종 대회 유치와 더불어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 조건과 인접한 바다 경관 등을 갖춰 국내외 야구 프로팀 등의 전지훈련지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부산 기장군 '드림 볼파크'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