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물품 부족, 위기에 놓인 '푸드마켓' _당첨등록 저장_krvip

기부물품 부족, 위기에 놓인 '푸드마켓' _체육 인턴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쓰고 남은 생활필수품 등을 기증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하는 푸드마켓이 기증품 부족으로 문닫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국비 지원으로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이마저 끊기게 됩니다. 곽영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에 문을 연 충남의 한 푸드마켓입니다. 170여 종의 각종 생활필수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기증받은 물품이 아니라 정부 예산으로 구입한 것들입니다. 기부물품이 기대만큼 들어오지 않자 국비 850여만 원을 들여 급한 대로 구색을 갖춰 놓은 것입니다. 그나마 품목 수가 제한되다 보니 이용자들은 원하는 물건을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안종련(77세/안시 쌍용동) : "바퀴벌레 약 같은 것도 있어야 가져갈텐데 멀리까지 갔다 올려니까 노인들이 어렵지요." 이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이 푸드마켓 이용자는 매달 5백여 명에 이르는 등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국비 지원이 끊기게 돼 푸드마켓은 출범 1년 만에 문닫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인터뷰>유은지(천안 푸드마켓 팀장) : "우선 품목이 다양해지지 못하고 수요는 많은 데 공급이 원활치 못합니다." 푸드마켓 관계자는 물품을 기부한 개인이나 업체는 물품 장부 가액의 전액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곽영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