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산지대 고로쇠 채취 한창 _오늘 챔피언스 게임에서 누가 이겼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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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강원 고산지대에서 고로쇠 수액채취가 한창입니다. 올해 잦은 폭설로 수액이 풍년입니다. 심재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발 800m가 넘는 강원도 인제 방태산기슭. 강원도 고산지대에도 봄이 왔음을 알리는 고로쇠 수액채취가 시작됐습니다. 천공기로 나무에 구멍을 뚫고 호스를 끼워 수액을 빼냅니다. ⊙박영화(인제군 상남면): 방태산 고로쇠수액작목반에서는 채취한 기간이 일주일 지났습니다.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채취에 들어가서 3월 말까지 채취를 완료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올해 이 일대의 고로쇠 수액채취량은 8000리터. 2000만원어치로 농가에는 짭짤한 소득입니다. 고로쇠나무 한 그루는 한 달여 짧은 기간에 3만 5000원의 소득을 올려주기 때문에 돈나무로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올 겨울에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면서 땅의 습도가 높아져 수액채취량이 예년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일대의 고로쇠 수액은 해발고도가 높고 일교차가 15도 이상이 돼 품질이 좋은 데다 칼슘과 망간 등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직경 10cm의 나무에는 구멍을 하나만 뚫도록 하는 등 무분별한 채취도 방지하고 있습니다. ⊙고광춘(인제 국유림관리소장): 보시는 바와 같이 유압촉진제 등을 발라주면 전혀 생장에 지장이 없이 아물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자: 북부지방산림관리청은 농촌주민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고로쇠나무 양묘와 조림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