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랜도 테러범 “미국의 시리아·이라크 폭격 중단 요구”_메가 턴 베팅의 박스 복권 가치_krvip

美 올랜도 테러범 “미국의 시리아·이라크 폭격 중단 요구”_거기에 스포츠 베팅_krvip

지난 12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을 자행하고 경찰에 의해 사살된 용의자 오마르 마틴이 범행 중 911에 세 차례 전화를 걸어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 IS 대원임을 자처하고 미국의 시리아, 이라크 폭격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전화 통화 내용을 보면, 마틴은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는 난사하고 나서 수십 명의 클럽 이용객을 인질로 잡은 지 30분 후인 지난 12일 오전 2시 35분쯤 911에 첫 전화를 걸었다.

마틴은 아랍어로 "자비로운 신의 이름으로"라고 말한 뒤 자신이 총기 난사를 저질렀다고 고백했고 IS 지도자 등에 대해 충성을 서약했다고 밝혔다.

마틴은 첫 통화 10분 후 다시 전화를 걸어 오전 2시 48분과 3시 3분, 3시 24분 위기협상팀과 대화를 이어갔다.

위기협상팀과 마틴의 총 통화 시간은 약 28분이다. 마틴은 이 통화에서 자신을 IS 대원이라고 밝히고 미국이 시리아와 이라크에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내가 지금 여기 나온 이유"라고 덧붙였다.

마틴은 또 프랑스 파리 테러에서 사용된 종류의 자살 폭탄 조끼를 입고 있으며 나이트클럽 바깥의 차량을 폭탄으로 날릴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FBI는 "마틴이 국외 테러단체와 직접 연계되진 않았고 미국 내에서 급진화했다"며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