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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 차례 강진이 강타한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는 10만 명 넘는 주민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고단한 피난 생활이 길어지면서 건강 악화로 11명이 숨졌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피난 생활을 하다가 건강이 악화돼 1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마모토현은 지진의 직접 영향을 받지는 않았지만 고단한 피난 생활로 목숨을 잃은, 이른바 '재해관련사'가 1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좁은 승용차에서 생활하다가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으로 숨진 50대 여성도 포함됐습니다.
현재 구마모토현의 이재민은 10만 명 안팎으로 대피 생활이 길어지면서 고령자들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붕괴된 집에 매몰되는 등 지진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숨진 사람은 48명으로, 이번 강진의 여파로 모두 59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는 중상 2백여 명을 포함해 천 명이 넘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3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일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일본 구마모토에는 어젯밤에도 규모 5를 넘는 강한 여진이 발생하는 등 여전히 불안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곳곳에서 건물과 도로, 수도관 등 시설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진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신칸센이 오늘부터 다시 운행을 시작하면서 구호품 전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