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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직접 몬다”…소형 견인 면허 ‘인기’_친구와 온라인으로 포커를 치다_krvip

<앵커 멘트>

요즘 캠핑 다니시는 분들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캠핑카를 몰 수 있는 소형 견인차 면허 응시자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응시생 10명 가운데 7 명이 아이들과 캠핑을 가기 위해 도전하는 30~40대 아빠들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가평에 있는 캠핑장입니다.

캠핑카, 일명 카라반을 끌고 온 가족들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오대환(강원도 춘천시) : "싱크대, 잠자리 모두 편하고, 놀 때는 신나게 놀 수 있고, 잘 때는 편안하게 잘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캠핑카를 끌고 다니기 위해 꼭 필요한 건 소형 견인 면허.

정성대 씨도 오늘 면허에 도전합니다.

수험 번호가 불리고, 긴장된 표정으로 운전대를 잡습니다.

트럭에 짐차를 달고 굴절 코스와 S자, T자 3가지 코스를 9분 안에 통과해야 합격.

다들 어렵다는 T자 코스에선 탈락자가 속출합니다.

<녹취> "시간 초과 감점입니다. 불합격입니다."

<녹취> 신영균(응시자) : "아, 아깝다. (다음에 도전하실거에요?) 네, 다음 기회를 노려야죠."

두 번째 도전인 정 씨는 이번엔 다행히 합격했습니다.

<인터뷰> 정성대(응시자) : "이번에 땄으니까 어쨋든 시간을 내서 딸이랑 식구들이랑 놀러가고 싶어요. 계곡이나 바닷가, 이제 어디든지 갈 수 있으니까…."

캠핑카를 끌 수 있는 소형 견인 면허가 도입된 건 1년 전, 9천8백여 명이 응시했는데 70%가 30~40대입니다.

<인터뷰> 이성훈(강남운전면허시험장 면허시험부 대리) : "지금 캠핑이나 이런게 워낙 활성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30~40대 가장들이 지금 같이 (시험을) 보고, 아빠는 물론이고 엄마들까지도…."

캠핑 인구 500만 시대.

캠핑카 면허 응시자가 늘면서 현재 5곳인 시험장도 권역별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