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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도 열대성 폭풍 아이작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공화당 전당대회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탬파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몰려드는 거대한 파도 앞에 쿠바 해안가의 주택들은 산산조각이 났고 거리는 각종 잔해로 뒤덮였습니다. 최대 풍속이 시속 100킬로미터인 열대성 폭풍 '아이작'이 미국 남쪽 카리브해 국가들을 강타했습니다. <인터뷰> 빌라레스(수재민) : "큰 파도가 여기있던 큰 벽을 무너뜨렸습니다. 귀중품만 챙겨 대피하는 중입니다." 아이작은 2년 전 큰 지진 피해를 당했던 아이티도 휩쓸었습니다. 2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만 5천여명의 이재민이 또 발생했습니다. 엄청난 강풍을 동반한 아이작은 허리케인급으로 격상되면서 이제 플로리다와 뉴올리언즈 등 미국 남부 지역으로 상륙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바비 진달(루이지애나 주지사) : "모든 주민들, 특히 해안가 주민들은 지금 바로 대피 준비를 해야합니다." 주민들은 7년전 천 8백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악몽이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거세지는 아이작의 피해가 우려되면서 막 시작된 공화당 전당대회는 일부 행사가 취소되는 등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탬파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