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2형 정상각도 발사”…‘수소 탄두 실험’ 관측도_책 출판으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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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정상각도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군 당국과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 공격 능력 과시를 위해 6차 핵실험 때 성공했다고 밝힌 수소탄 탄두를 탑재한 것을 가정하고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비행 거리 3,700km로, 지금까지 쏜 미사일 가운데 가장 긴 거리를 날았습니다.

군 당국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정상각도로 발사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화성-12형은 사거리가 최대 5,000km 정도로 추정되는데, 연료 주입량이나 엔진 출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사거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지난달 29일 일본 열도를 넘어 2,700 km를 넘게 날아간 화성-12형보다 사거리를 늘여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1,000여km 거리를 늘여 타격 능력 향상을 과시하려 했다는 겁니다.

북한이 핵 공격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수소탄용 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한 것을 가정해 발사 실험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녹취> 양욱(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6차 핵실험을 통해서 수소탄 능력을 보여준 이후이기 때문에, 지난번에 핵실험 했던 수소탄을 실었다는 부분을 가정하고 발사했을 가능성도…."

이번 발사가 성공으로 평가될 경우, 북한은 향후 하와이나 미국 본토까지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감행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