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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명절과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고기 값이 오르자 수입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파는 양심불량 상혼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윤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속반이 정육점에 불시에 들이닥칩니다. 뒷켠에 있는 냉동 돼지고기 박스를 뜯어 미국산임을 확인합니다. <녹취> "((미국산으로) 고추장 양념고기 해 가지고 국내산으로 표기한 이유가 뭐에요?) 아침에 (양념을) 무치다가 깜빡했어요" 이 정육코너는 수입 돼지를 국산으로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녹취>"(멕시코산을 진열해 놓고 삼겹, 목살을 국내산으로 판매하신거죠?) 네, 그렇게 팔았습니다." 최근 국산 돼지고기가 두 배 가까이오르고 공급도 안 돼 속였다고 변명합니다. <녹취> 상인 : "(국산 1마리) 돼지가격이 80만원 나오는데 돼지를 달라고 해도 고기가 없어요" 구제역으로 인해 국산 돼지고기 물량이 크게 줄면서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시키다 적발된 경우는 지난해 98건에서 올해는 110건으로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이호열(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 : "판매 마진이 수입산을 국산으로 판매할 경우 3배에서 4배 정도의 마진이 생깁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설을 앞두고 원산지 위반이 늘 것으로 보고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