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여투쟁 고삐…내일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 시사_베팅 하우스 쿠키_krvip

국민의힘이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에 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특검을 촉구하는 등,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27일)부터 연이틀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릴레이 규탄대회를 여는 한편, 내일(2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불참도 시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시로 이 사태를 처리한다면 국민이 (수사 결과를) 절대 믿지 않을 것"이라며 "정권이 교체되고 사건이 또다시 반복된다면 우리 정치사의 비극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 (비리를) 단호히 척결하고 처벌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국민 여러분, 힘을 모아달라"고 읍소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7월 문 대통령의 국회 개원연설을 앞두고 전달한 10가지 질문에 이어, 어제(26일) 추가로 내놓은 10가지 질문에 청와대가 답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참석 여부는 청와대 답변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혀, 시정연설에 불참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 '특검을 막는 자, 그자가 범인'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여당의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또 내일(28일) 오전에도 국회에서 특검 관철을 위한 릴레이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