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으로 치닫는 비정규직 문제 _북메이커가 항상 승리하는 이유_krvip

극단으로 치닫는 비정규직 문제 _베토 카레로 숙박 팁_krvip

<앵커 멘트>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노사정간의 사회적 합의를 강조했지만 민주노총은 지도부의 수배나 봉쇄부터 풀어야 대화가 가능할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륭전자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단식농성을 계속한지 94일째. KTX 전 승무원들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쇠사슬로 온몸을 묶었습니다. <녹취>전 KTX 승무원 : "하루라도 빨리 해결돼서 저희가 직접고용돼서 현장으로 돌아가서 일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이 같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도 사회적 합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지난 9일 대통령과의 대화 : "이해당사자인 기업,비정규직,정부 등이 모여서 사회적 합의를 이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사회적 합의의 당사자인 민주노총이 배제되면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경찰은 이석행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에 체포영장을 발부한 채 50일 넘게 건물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석행(민주노총 위원장) : "민주노총 수뇌부를 완전히 수배해놓고 구속시켜놓은 상태에서 어떤 사회적 합의를 할 수 있겠는가, 저는 정부가 전혀 사회적 합의에 대한 의지가 없고.." 그동안 경찰의 수배를 피해온 이석행 위원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경제를 살린다면서 핵심주체인 노동자는 배제하고 있어 투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이석행(민주노총 위원장) : "추석을 쇠고 적절한 시기에 공개된 장소, 민주노총 사무실을 포함해서 들어가서 직접 투쟁을 진두지휘할 생각입니다." 정부가 경찰력으로 민주노총의 발을 묶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민주노총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서 사회적 합의가 가능할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