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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최대 채소단지인 강원도 고랭지 농사가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배추생산이 타격을 받으면서 배춧값 폭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천300미터, 고랭지 채소단지입니다.

나흘 전 심은 배추 모종이 말라죽지 않을까 밭주인은 전전긍긍입니다.

<인터뷰> 윤인규(배추 재배 농민) : "하루에 (물탱크를) 열 통 이상씩 실어날라야 해. 계속 실어날라야 해."

이 일대 채소단지의 20% 이상은 가뭄 때문에 모종을 심지 못해 비어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모종을 심지 못하면 적정 출하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일주일 전에 배추를 심었던 밭입니다.

하지만 밭 어디에서도 배추 모종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가뭄에 모두 말라죽어서 밭 전체를 아예 갈아엎은 것입니다.

이렇게 타들어간 배추 모종이 전체의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인력난과 생산비 상승 등 경제적 부담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만(태백 매봉산영농회장) : "(가뭄을) 예상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배추 정식) 시기라든가 이런 것들에 있어서 (인력난 등) 저희가 도움받을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없어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배추 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 대란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초 배추의 서울 가락 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2.7배, 평년보다 2.2배 올랐습니다.

정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고랭지 급수시설을 집중 지원하고 출하량 감소에 대비해 봄 배추 등을 수매 비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