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분실물 15만 개”…‘휴대전화’ 단연 1위_민감한 사람 빙고_krvip

“한 해 분실물 15만 개”…‘휴대전화’ 단연 1위_도미노에서 쌍으로 이기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다가 물건을 두고 내려 낭패를 보신 분들 적쟎이 있으실텐데요.

서울 지역 대중교통에서 발생하는 분실물이, 한해 15만여 개에 이르고, 분실물 중에는 단연 휴대전화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역 유실물 보관센터.

선반마다 승객들이 두고내린 물건들로 가득합니다.

가방과 쇼핑백뿐 아니라 장난감에 온풍기, 자전거까지 별의별 물건이 다 있습니다.

연락을 받고 분실물을 찾으러 오는 이용자들도 종종 눈에 띕니다.

<인터뷰> 김동주(대학생) : "완전히 잃어버린 줄 알았어요. 신분증도 재발급받아야 하는데 귀찮아서 어떻게 하지 했는데 전화가 와서..."

지하철 두 개 노선의 유실물이 모이는 이 센터에만 하루 백 개 넘게 접수됩니다.

<인터뷰> 선우해아늠(유실물 센터 직원) : "우선 손에 소지하기 쉬운 핸드폰이나 지갑같은 경우가 많이 들어오고요. 다음으로는 가방이나 쇼핑백같은 경우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발견된 유실물은 15만여 개, 하루 4백여 개 꼴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등 휴대용 전자제품이 단연 많아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합니다.

지하철에서 분실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이렇게 지하철 홈페이지에 분실물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버스와 택시 회사들도 홈페이지와 유실물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이용 노선이나 회사를 기억해뒀다가 습득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분실된 물건을 주인이 다시 찾아가는 비율은 82%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