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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영변 핵 시설 봉인 제거설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며 일단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핵 시설 복구를 위한 준비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중재 노력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영변 핵 시설의 봉인을 뜯어냈다는 언론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북한이 불능화 조치를 되돌리겠다는 위협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숀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봉인의 제거.파손 여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종전의 조치를) 근본적으로 되돌리기위한 실질적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평가가 불완전함을 시인하면서, 봉인이 이미 제거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모든 준비가 돼있다며, 북한이 국제기준에 맞춘 핵 검증안을 즉각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사태 해결과 관련해서는 특히 중국의 중재 노력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중국이 사태진전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국은 6자회담 의장국일뿐 아니라 (북한과) 둘도 없는 관계를 가진 나라입니다." 라이스 국무장관 역시 북핵 문제의 관리권은 북한에 대해 유인책과 제재 수단을 갖고 있는 관련국 모두에게 있다며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의 조치를 확인하는데 시차가 있을 수 있다면서, 북한 정권 수립 60주년인 오늘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